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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 위기에 더 빛났다…이젠 포스트 코로나 `진검승부`

프랜차이즈 7052곳 심사…업종 대표성·경쟁력 따져

10주년 맞은 100대 프랜차이즈
`명예의 전당`에 10개 업체 선정
올해 18개 브랜드 신규·재진입

치킨·피자·패스트푸드 강세 지속
언택트 확산에 배달외식업 약진
부동산 프랜차이즈 포함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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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라는 재난 상황에서도 대한민국 프랜차이즈들은 서민경제를 받치는 든든한 뿌리가 돼 주었다. 비록 모진 풍파에 쓰러진 곳들도 있었지만 핵심 경쟁력 유지와 시대 변화에 대한 빠른 대처, 가맹점과 본사의 상생 등 저마다의 무기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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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회째를 맞은 2021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에는 위기 속에서도 빛을 발한 국내 최고 프랜차이즈 업체 100곳이 선정됐다. 각 업종을 대표하는 브랜드들이 총망라됐다. 올해는 특히 10주년 기념으로 100대 중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10곳이 '명예의전당'에 올랐다. 교촌F&B, 도미노피자, 뚜레쥬르, 롯데GRS, 세븐일레븐, 이디야, 제너시스BBQ, 파리바게뜨, CU, GS25가 그 영예를 안았다. 선정 기준은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 최소 7회 선정 △가맹사업기간 최소 20년 이상 △가맹점 수 및 동종 업계 내 매출 순위 △기업의 사회적 책임 구현 노력 △최고경영자의 리더십 등으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종합적으로 시행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와 인건비 상승, 가맹법 강화, 온라인 및 배달 시장 확장 등으로 업체들의 바뀜이 적지 않았다. 82개 브랜드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고 18개 브랜드가 신규 또는 재진입했다.

탈락한 18개 브랜드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영업실적 및 재무 상황 악화, 사회적 물의 등 부정적 이슈 등으로 인해 빠졌다. 1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짐없이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의 지위를 유지한 곳은 지난해(9회 연속) 25곳에서 올해(10회 연속)는 23곳으로 줄어들었다.

외식 프랜차이즈 부문에서 가장 큰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치킨 업종은 전반적인 성장률 둔화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배달 업종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BBQ의 경우 지난해 청년창업자들을 위한 스마트키친 모델이 큰 인기를 끌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업계 1위 교촌 역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물론 상장에 성공하면서 신규사업 확장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커피, 피자, 한식, 패스트푸드 부문 100대 브랜드들은 달라진 자영업 환경에서도 비교적 꾸준한 성과를 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정적으로 자리를 지켰다.

커피 부문에서는 이디야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이디야는 국내 최다 가맹점 수를 가진 커피 브랜드다.

메가커피의 약진도 돋보인다. 메가커피는 소비자의 오감을 사로잡는 다양한 메뉴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다.

도미노피자는 피자 업계 1위로서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

한식 부문에서는 고봉민김밥人이 꾸준히 사세를 확장해가고 있다. 롯데리아는 대한민국 대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로 굳건한 면모를 과시했다.

언택트 트렌드 확산에 따라 배달외식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배달에 강세를 보이는 외식 브랜드들도 신규로 100대에 진입했다. 족발전문점인 족발야시장과 찜닭브랜드인 두찜이다.

서비스 업종에서는 세탁·건강·미용·자동차서비스·헬스·오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종별로 대표 브랜드가 골고루 100대 브랜드로 선정됐다. 특히 서비스 업종 가운데 부동산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리맥스가 신규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판매 업종의 경우 편의점, 화장품, 건강식품, 사무문구 등 주로 대기업 브랜드가 탄탄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편의점 3사인 CU와 GS25, 세븐일레븐은 나란히 명예의전당에 오르는 브랜드가 됐다.

한편 매일경제신문은 올해 100대 프랜차이즈를 선정하기 위해 심사위원단(임영균 광운대 명예교수, 김주영 서강대 교수,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을 구성하고 2021년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7052개를 대상으로 심사를 했다. 심사위원들은 업종별 대표 브랜드, 가맹본부의 경쟁력, 프랜차이즈산업과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한 공로 등을 고려해 100개 브랜드를 선정했다.

임영균 교수(심사위원장)는 "올해 심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혁신 트렌드와의 부합성,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역량, 가맹점과의 상생협력과 갈등관리 노력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며 "급변하는 시장환경을 고려해 가맹본부의 지속가능성을 특히 중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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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팀 = 이호승 기자(팀장) / 김대기 기자 / 김태성 기자 / 김효혜 기자 / 이영욱 기자 / 박대의 기자 /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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